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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나 – 꽃으로 피어나는 중세 도시, 5월의 낭만이 깃들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단 40분, 중세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 **지로나(Girona)**는 아직 많은 한국인들에게 낯설지만, 한 번 다녀온 사람은 반드시 다시 찾게 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특히 5월은 'Temps de Flors(템프스 데 플로르)' 꽃 축제 시즌으로, 고즈넉한 골목마다 꽃과 예술이 피어나는 감성 여행을 경험할 수 있어요.
지로나는 어떤 도시인가요?
지로나는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북동쪽에 위치한 소도시로, 로마 제국, 유대인 역사, 중세 기독교 유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마치 한 편의 영화 같아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작은 도시지만 골목마다 숨은 역사와 예술이 살아 있습니다.
5월에 지로나를 가야 하는 이유
- 평균 기온 13~24도, 야외활동에 최적
- Temps de Flors 축제: 도시 전체가 꽃으로 장식되는 일주일간의 이벤트
- 여름 성수기 전이라 숙소·항공비 부담 적음
- 고즈넉한 거리와 한적한 분위기에서 ‘느리게 걷는 유럽’을 즐기기 좋음
지로나의 주요 명소
1. 지로나 대성당 (Girona Cathedral)
- '왕좌의 게임' 팬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
- 로마네스크와 고딕 건축의 조합
- 유럽에서 가장 넓은 고딕 양식의 네이브(본당)
2. 유대인 거리 (Call Jueu)
-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중세 유대인 거주지
- 미로처럼 얽힌 좁은 골목, 전통 가옥, 유대인 박물관
3. 산 펠리우 교회 & 무덤
- 초기 기독교 시기의 석관들이 남아있는 고대 교회
-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걷기 좋은 언덕길
4. 온야르 강과 알록달록한 집들
- 지로나의 대표 이미지
- 강 위로 이어진 ‘에펠 다리(Pont de les Peixateries Velles)’에서 포토 스팟 완성
현지 음식 & 추천 맛집
- 타파스(Tapas): 소형 안주요리, 와인과 궁합 최고
- 엠파나다(Empanada): 고기/치즈 등을 넣어 구운 페이스트리
- Restaurant Nu: 현대적인 타파스 레스토랑
- Casa Marieta: 전통 카탈루냐 요리 전문, 현지 분위기 물씬
숙소 추천 (2025년 4월 최신 기준)
고급 – Hotel Nord 1901
- 구시가지 인접, 수영장 보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 1박 약 200~240유로
가성비 – Hotel Peninsular
- 시내 중심, 깔끔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
- 1박 약 90~120유로
지로나 가는 방법
- 인천 → 바르셀로나(직항 약 13시간)
- 바르셀로나 산츠역 → 지로나역 (기차로 약 38분)
- 지로나 공항도 있지만, 직항 노선은 적고 대부분 바르셀로나 경유 추천
도시 자체는 도보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고, 골목 투어는 오히려 걸어야 더 매력적입니다.
여행 팁 & 주의사항
- 꽃 축제 기간은 매년 5월 중순 전후로 약 1주일간,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요
- 유대인 지구는 길이 매우 좁고 경사 심한 구간도 있으니 편한 신발 필수
- 현지 언어는 카탈루냐어와 스페인어, 영어는 주요 관광지 외엔 제한적
- 식당은 점심(13시15시)저녁(20시)에 집중되므로 미리 예약 추천
맺음말
지로나는 단지 조용한 중세 도시가 아닙니다.
이곳은 예술과 역사, 감성과 평화가 공존하는 도시이자, 봄의 절정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유럽의 숨은 명소입니다.
5월, 지로나에선 도시 전체가 꽃이 됩니다. 그 안을 걷는 당신도 어느새 한 송이 꽃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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