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없이 일본을 갈 수 있다면?”
지금 바로 그 답이 여기에 있습니다.
부산에서 단 1시간 거리의 바다 건너 섬, 스시마섬(対馬, Tsushima).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 그러나 풍경은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죠.
요즘 SNS에서는 ‘당일치기 일본 여행’, ‘1시간 해외여행’으로 불릴 만큼
짧은 일정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낯설지만 익숙한 일본, 스시마의 매력
스시마에 도착하면 일본 특유의 정갈함 속에 묘한 익숙함이 느껴집니다.
한국어 간판, 한글 메뉴판, 그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항구 주변 풍경.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소나무 숲과 바다 사이로 이어진 굽은 길,
바람에 흔들리는 작은 신사, 그리고 한적한 어촌 마을.
이곳은 ‘관광지’보다 ‘느림’을 즐기는 여행지예요.
도심의 소음 대신, 바다의 파도와 새소리가 들리는 곳.
현대적인 일본이 아닌, 오래된 일본의 원형이 남아 있는 섬이기도 합니다.
투어 방법
스시마 여행의 핵심은 직접 걸으며 섬의 공기와 바람을 느끼는 것이에요.
주요 명소들이 자연 속에 흩어져 있어, 렌터카나 택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섬의 북쪽은 자연 절경 중심, 남쪽은 역사와 문화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제 스시마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들을 깊이 있게 살펴볼까요?
꼭 가봐야 할 스시마 대표 명소 6곳
1. 와타즈미 신사 (和多都美神社)
스시마 여행의 시작은 단연 이곳입니다.
바다 위로 다섯 개의 붉은 토리이(신사문)가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은
스시마를 상징하는 대표 이미지로,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썰물 때는 토리이 아래를 직접 걸어 들어갈 수 있고,
밀물 때는 토리이가 반쯤 물에 잠겨 바다에 떠 있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죠.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라, SNS 인증샷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신사 주변은 바닷바람이 강하므로 모자나 선글라스는 필수예요.
햇살이 반사되는 오전 시간대(9~10시 사이)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답습니다.
2. 미우다 해변 (三宇田浜)
‘스시마의 몰디브’로 불리는 미우다 해변은
유리처럼 맑은 물빛과 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여름에는 현지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함께 해수욕을 즐기며,
봄과 가을에는 고요한 산책 코스로 사랑받습니다.
수심이 얕아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도 적합하고,
근처에는 작은 카페와 샤워시설, 무료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해변 끝자락에 있는 전망 포인트에서는 해가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해변 바람이 강하니 얇은 바람막이 점퍼나 방수 슬리퍼는 꼭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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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보시타케 전망대 (烏帽子岳展望台)
스시마 북부의 해발 약 180m 절벽 위에 위치한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압도적이에요.
날씨가 맑으면 부산이 아련하게 보이고,
해질 무렵 붉은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순간은 ‘스시마 최고의 뷰’로 꼽힙니다.
전망대 입구까지 차량 접근이 가능하지만,
마지막 구간은 짧은 오르막길이라 편한 운동화를 추천드립니다.
전망대 아래에는 작은 휴게소가 있어 음료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 수도 있어요.
4. 만제키바시 (万関橋)
한때 일본 해군이 만든 인공 해협 위의 다리로,
스시마의 역사적 상징이자 영화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바다를 가르는 듯한 이 다리는 양쪽으로 짙은 숲이 둘러싸여
위에서 내려다보면 푸른색과 초록색이 교차하는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근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 위를 부유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예요.
이곳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스시마 최고의 드론 촬영 포인트”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단,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드론이나 카메라 삼각대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5. 만관산 전망대 (万関展望台)
남부 지역의 대표 뷰 포인트로,
만제키 해협과 숲이 한눈에 들어오는 웅장한 풍경이 압권입니다.
특히 비가 그친 뒤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순간은 마치 그림 같습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벤치와 작은 쉼터가 있어,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바다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근처 매점에서 판매하는 유자 아이스크림은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어요.
6. 이즈하라 거리 산책
스시마 남부 중심지인 이즈하라는 섬에서 가장 번화한 마을이에요.
작은 골목마다 일본식 주택과 카페가 늘어서 있고,
곳곳에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간판과 안내문이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도보로 구경하기 좋은 크기의 마을이라
숙소 근처를 천천히 산책하며 일본 현지의 일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즈하라항 근처의 ‘오키나 식당’은 규동과 일본식 카레로 유명하며,
근처 ‘카페 미나토’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어요.
-
- 숙소 ① Tsushima Grand Hotel (쓰시마 그랜드 호텔)
- 온천(공용 목욕탕) 시설이 있으며, 여행 후 피로 풀기 좋다는 평가가 많아요.
- 객실 청결도와 직원 서비스 평이 우수하다는 리뷰 존재.
- 언덕 위에 자리 잡아 전면 바다 조망이 가능한 뷰가 강점이라고 소개돼 있어요.
- 객실이나 호텔 테라스에서 바다 너머 수평선, 일출 또는 어선 불빛 등이 보인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 호텔이 드넓은 경관과 연결된 구간이 있어 ‘파노라마 뷰 리트리트’로 소개됨.
- 위치가 섬 내 주요 관광지 접근성 괜찮은 편임.
- **“미우다 해변까지 도보 2분 거리”**라는 소개가 있으며, 해변과 매우 가까운 숙소로 나와 있어요.
- 바다 전망 또는 해변 전망 객실이 일부 있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 펜션 스타일로 비교적 작고 아늑한 분위기.
- 정원, 휴게 공간, 공용 거실 등이 있어 여행자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제공됨.
- 해변 인접성과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들이 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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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 준비물 체크리스트
- 여권 + Visit Japan Web 등록
- 국제면허증 (렌터카 이용 시 필수)
- 보조배터리, 멀티 어댑터
-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 현금(엔화 소액권), 지퍼백
- 얇은 바람막이, 방수 신발
여행 팁
- 입국: Visit Japan Web 등록 후 여권만으로 입국 가능
- 통신: 포켓 와이파이 or eSIM 이용 시 현지 지도와 번역 서비스 편리
- 렌터카: 한국어 지원 트립닷컴 예약 가능
- 날씨: 여름은 선크림, 겨울은 방풍점퍼 필수
- 언어: 대부분의 상점에서 기본 한국어 대화 가능
마무리
스시마섬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본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짧은 일정에도 바다, 신사, 해변, 전망대, 마을 산책까지
모든 매력이 압축되어 있죠.
비행기 없이, 여권 하나만으로 즐길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해외여행.
지금 바로 스시마의 바다로 떠나보세요.
“이제 어디 갈지 정했어?”
가장 가까운 일본, 스시마섬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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