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가을 베를린 여행 완전정복｜3박4일 루트·교통 ABC·맛집·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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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도시

“이번 여행지는 진짜 대박이야.”
도착하자마자 공항 천장에 울리는 기차 알림, 차가운 가을 바람, 노을빛이 번지는 스프리 강. 브란덴부르크문 앞을 지나 라이히스타크 돔 예약 시간에 맞춰 걸음을 재촉하는데, 유리 돔 너머로 도시가 서서히 물들어갑니다. 골목에선 카레부어스트 향이 올라오고, 밤이 되면 크로이츠베르크 카페에서 듣는 턴테이블 소리가 여정의 피로를 씻어줘요. 이 글은 실제 동선처럼, “바로 따라 하게” 디테일을 끝까지 채워드립니다.

서울 ↔ 베를린 직선 거리: 약 8,050km 지도 (출처:구글 화면 캡쳐)

공항→시내·교통·숙소 베이스

1. 공항→시내 이동

• BER T1-2 지하역에서 공항 급행 FEX를 타면 베를린 중앙역(Hbf)까지 약 30분. 주간에는 RE8·RB23와 합쳐 시내 연계가 촘촘합니다. FEX는 보통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노선·배차 변경이 있으니 출발 전 공항/교통공사 공지를 확인하세요. 
• 운임: 베를린은 AB/BC/ABC 3개 권역. 공항·포츠담은 C 권역에 포함됩니다. 단일권 ABC 4.70유로, 24시간권 ABC 12.30유로(권역 내 무제한 환승). 장기 체류라면 독일 전역 지역·시내교통(ICE·IC 제외) 이용 가능한 ‘Deutschlandticket’ 58유로/월도 고려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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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숙소 베이스 추천

• 미테(Mitte): 도보로 박물관섬·브란덴부르크문·돔까지. 첫 방문이면 최적.
• 프렌츨라우어베르크(Prenzlauer Berg): 한적한 카페 골목·주말 마켓·가성비 숙소.
• 크로이츠베르크(Kreuzberg): 마크트할레 노인(목요 스트리트푸드)·바·비건 레스토랑 즐기기 좋음.

1. 티켓·패스 간단 정리

• 단거리·단일권/24시간권은 BVG·S-Bahn 앱으로 모바일 구매가 편합니다. 관광객용 WelcomeCard 4일권(AB 46.90€, ABC 53.50€)은 주요 명소 할인 혜택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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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시나리오 루트

1일차｜역사의 축 위를 걷다

• 브란덴부르크문 → 라이히스타크 돔(사전예약 필수)

  

  베를린 국회의사당 돔 내부 사진 (출처:쿨룩)

  
  오전에 문 앞 광장에서 웅장한 기둥을 지나 라이히스타크로 이동. 돔 입장은 무료지만 사전 등록이 필수이며, 2025년은 9월 29일~10월 2일·10월 20~24일 지붕·테라스가 안전 점검으로 폐쇄되니 날짜를 피해 예약하세요.
• 박물관섬(박물관 선택 방문)

  

  박물관 섬 사진(출처:스투비플래너)

  
  퍼가몬 박물관은 대규모 보수로 최소 2027년까지 전면 휴관. ‘다스 파노라마’ 전시는 2025년 가을 임시 휴관 공지 후 재개를 준비 중이니, 현재 열려 있는 알테스·보데·노이예스 등 대안을 챙기면 동선 낭비가 없습니다.
• 베를린 TV타워(알렉산더플라츠) 석양 뷰

  

  마테에 있는 베를린 티비 타워 (출처:익스피디아)

  
  성수기 대기열이 길어 온라인 예매가 안전합니다. 운영시간은 대략 9–23시(3–10월), 10–23시(11–2월)이며 ‘패스트 뷰’ 옵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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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차｜도시의 상처와 재생

•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길게 이어진 벽화 거리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사진(출처:트립어드바이저)

  
  1.3km에 걸친 야외 벽화가 이어지는 베를린 장벽 보존 구간. 강변 산책로와 함께 사진 포인트가 끝없이 이어집니다. 
• 토포그래피 오브 테러(Topography of Terror)

  

  잘 설계된 실외 박물관은 나치 정권의 원래 기초가 된다. (출처:트립어드바이저)

  
  구 게슈타포·SS 본부 자리의 기록관. 상설 전시는 매일 10:00–20:00, 무료. 비·맑음 상관없이 깊게 보고 나오기 좋습니다. 
• 마크트할레 노인(목요일 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제공 (출처:트리플)

  
  목요일이면 스트리트 푸드 데이. 다양한 팝업 스탠드에서 현지·세계 길거리 음식을 맛보세요. 

3일차｜왕궁과 정원의 미학(포츠담 당일치기)

베를린 인근에 위치한 왕족들의 여름 피서지, 포츠담 (출처:스투비플래너)

• BER→포츠담 센터: ABC권으로 이동 가능. 산수씨(Sanssouci) 궁전은 시간 지정 입장으로 대기 최소화. ‘sanssouci+’ 티켓은 포츠담 내 여러 궁전 1일 이용권(고정 입장시간 포함).
• 샬로텐부르크 궁(도심 대안)

  

  샬로텐부르크 궁 정원 사진(출처:스투비플래너)

  
  포츠담 대신 도심에 남는다면 샬로텐부르크 구역(올드 팰리스·뉴 윙)을 ‘charlottenburg+’ 티켓으로 하루에 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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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로컬처럼 쉬어가기

• 템펠호퍼 펠트

  

  구 공항 활주로 위를 자전거·인라인등을 즐기는 템펠호퍼 펠트 사진(출처:브런치)

  
  구 공항 활주로 위를 자전거·인라인으로 달려보는 날. 계절별 개장 시간이 달라 출입 시간 확인 필수, 바비큐는 지정 구역·높이 제한 등 규정 준수.
• 카페·로스터리 투어

  

  더 반(THE BARN)에서 산뜻한 필터 커피 한 잔 (출처:블랙워터 이슈)

  
  더 반(THE BARN)에서 산뜻한 필터 커피 한 잔, 프렌츨라우어베르크·크로이츠베르크 골목 산책으로 마무리. 

꿀팁·주의사항·시간대 추천

• 일요일 쇼핑: 독일은 원칙적으로 일요일 상점 휴무. 박물관·레스토랑·카페 위주로 일정을 짜세요. 
• ‘뮤지엄 선데이’(매월 첫째 주 일요일 무료 입장) 프로그램은 2024년 12월 1일을 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최신 공지에서 재개 여부를 확인하세요.
• 교통권 선택
  • 24시간권 ABC: 공항 왕복·포츠담까지 하루에 많이 타면 이득.
  • 단권 ABC: 멀지 않은 단거리 이동만 몇 번이면 단권이 합리적.
  • Deutschlandticket 58€: 3~4일 여행엔 과하지만, 베를린+근교를 넓게 돌아다니는 장기 체류자에게 가성비. (고속열차 ICE·IC/EC 제외) 
• 예약 필수 명소: 라이히스타크 돔, TV타워(성수기). 
• 계절 준비물(가을·초겨울): 방수 아우터·접이식 우산·목도리·보조배터리·보온 텀블러.

로컬 맛집·카페

• 콘노프케 임비스(Konnopke’s Imbiss): 1930년대부터 이어진 카레부어스트 명가. 에버그린.
• 마크트할레 노인(Markthalle Neun): 목요 스트리트푸드 데이. 다양한 월드푸드.
• 츠어 레츤 인슈탄츠(Zur Letzten Instanz): 베를린에서 가장 오래된 식당 중 하나로 전통 독일 가정식. 
• 더 반(THE BARN): 베를린 대표 스페셜티 로스터리. 싱글오리진 필터 추천.

교통 & 여행전 준비물

✈️ 항공권 가격 비교하기

• 1. 비행·숙소·투어
  • 항공권은 직항이 없어 1회 환승이 일반적입니다(프랑크푸르트·뮌헨·이스탄불·도하 등 경유). 가격 변동이 잦으니 오늘 시세 기준으로 비교해 보세요. 
  • 호텔은 미테·프렌츨라우어베르크·크로이츠베르크 순으로, 도보 동선·야간 치안·심야 교통을 함께 보며 예약 추천.
  • 베를린 내 구간권·데이패스는 현지 도착 후 앱 구매가 가장 편합니다. 
  1. 준비물/여행용품
  • 기내/도시 이동이 많은 일정이라면: 슬링백, 여권지갑, 보온 텀블러, 경량 우산, 접이식 보조 가방.
  • 가을·겨울용: 방수 아우터, 터치 장갑, 넥워머, 발열 이너, 방풍 귀마개.
  • 전자기기: 멀티어댑터(유럽 C형), 대용량 보조배터리, C to C 케이블 여분.
  1. 음식/간식
  • 마크트할레 노인·이스트사이드 갤러리 주변은 외부 음료 반입 가능한 스팟이 많아 보온 텀블러가 유용합니다.

마무리

이제 어디 갈지 정했어? 베를린은 한 번의 여행으로 끝나지 않는 도시예요. 다음은 포츠담 정원 더 깊게 파는 코스나, 바우하우스 아카이브·한자협회 건축 투어도 괜찮습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긴 여정, 제가 끝까지 같이 달릴게요.

본 글에는 트립닷컴 파트너스 링크가 있습니다. 독자님에게는 요금 발생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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