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도 경복궁도 아니다” 요즘 외국인들이 줄 서는 한국 여행 ? 바로 여기!
2025년 6월.
서울에 도착한 프랑스 여행객 조엘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그의 첫 방문지는 남산도, 경복궁도 아니었습니다.
그는 짐을 숙소에 두자마자, 지도 앱에 ‘GS25 도어투성수점’을 찍었습니다.
“한국 편의점은 그냥 마트가 아니라 체험공간이에요. 꼭 가야죠.”
그의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가장 먼저, 가장 자주 찾는 장소가 바로 **‘편의점’**이기 때문입니다.
조엘이 찾은 그곳, 왜 특별할까?
한국 편의점은 단순히 먹거리를 파는 공간이 아닙니다.
전자레인지와 온수기, 좌석과 창밖 풍경, 심지어는 분위기까지 갖춘 먹방 체험존이죠.
편의점에 들어선 외국인들은 계산대보다 먼저 라면 진열대 앞에서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어떤 조합이 인기가 많을까?”
그들은 SNS를 참고해 가장 핫한 메뉴 조합을 골라, 직접 끓여 먹고, 인증샷을 찍고, 영상으로 남깁니다.
👉 읽어보세요: 편의점 인기 조합 메뉴 TOP10 보러가기 →
편의점은 ‘길거리 맛집’이 되었다
요즘 편의점은 야경 명소 옆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자체로 목적지가 되었죠.
서울 성수동의 GS도어투성수점, 명동 중심의 CU중앙점, 명동역사 속 7-Eleven 매장…
이곳들은 외국인들에게 단골 루트가 되었습니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들이
맛있는 조합을 찾고, 혼자 밥을 먹고, ‘한국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공간’으로 이곳을 이용합니다.
👉 위치 보기: 서울 인기 편의점 지도 열기 →
유튜브 알고리즘이 바꾼 여행 루트
조엘이 한국에 오기 전 본 유튜브 영상은
영국 여행 유튜버 ‘칼리’가 GS25에서 신라면과 스트링 치즈를 조합해 먹으며 감탄하는 영상이었습니다.
그 장면 하나가 조엘의 편의점 투어 욕구를 자극한 것이죠.
그뿐만 아닙니다.
요즘은 ‘한국 편의점 라면 먹방’이 전 세계 유튜브, 틱톡에서 10초 만에 수천 뷰를 끌어모읍니다.
그 영상은 또 다른 여행자들을 한국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 구경하기:편의점 먹방 영상 모음 →
2025년 상반기 외국인 대상 편의점 매출 변화 요약
GS25 | +61% | 성수, 강남, 인사동 |
CU | +54% | 명동, 홍대, 서울역 |
7-Eleven | +49% | 명동역, 이태원, 공항철도 인근 |
출처: 각 브랜드별 2025년 1~4월 외국인 결제 매출 통계 (공식 보도자료 및 업계 분석)
이 수치는 단순한 매출이 아닌, 외국인의 시선이 어디에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편의점”이라는 일상 속 장소가 문화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음이 드러납니다.
한국인에게 주는 메시지 – 우리는 이제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한국인에게 편의점은 익숙한 공간입니다.
하지만 지금 그 편의점이 **외국인에게는 ‘신기한 문화 공간’**이자
한류 여행의 관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한국 관광은 ‘전통문화+현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보여줘야 하는 시대입니다.
편의점, 지하철, 카페, 무인매장…
이 모든 것이 새로운 ‘투어’가 될 수 있죠.
👉 그래서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 외국인도 이해하기 쉬운 메뉴·간판·결제 환경
- 혼밥·조리 가능한 매장 인프라 확충
- ‘일상 체험형 여행 콘텐츠’에 대한 인식 전환
- 지역별 특색 있는 편의점 콘텐츠(예: 해운대 바다 보이는 편의점 등) 기획
편의점 하나가 만든 이 흐름은
앞으로의 한국 관광 방향을 말없이 보여주고 있는 지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