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꽃을 보러 간다고?” 조지아주 철쭉 페스티벌
조지아주 철쭉 페스티벌, 미국 남부에서 만나는 가장 낭만적인 봄
한국에서 철쭉은 흔하지만, 미국 남부에서 철쭉은 도시를 물들이는 하나의 문화입니다.
특히 **조지아(Georgia)주 발도스타(Valdosta)**에서 열리는 Azalea Festival은 철쭉이 피는 순간을 그냥 넘기지 않습니다.
이제 단순한 ‘꽃놀이는 그만’, 진짜 '꽃여행'의 세계로 함께 가보시죠.
철쭉의 도시, 조지아 발도스타 Azalea Festival
매년 3월 중순,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 발도스타에서는 **수만 그루의 Azalea(철쭉)**가 만개하며 도심 전체를 붉게 물들입니다.
Drexel Park 일대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체험이 열리고, 거리에는 푸드트럭과 벼룩시장, 아트 전시, 라이브 음악까지 더해져 가족부터 여행객, 연인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에서 조지아로 가는 방법
TIP: 렌터카를 이용하면 축제 외에도 인근 명소들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더욱 추천됩니다.
철쭉만 보고 돌아오긴 아까운 여행지 3곳
1. 오켄펜로키 습지 (Okefenokee Swamp)
- 발도스타에서 차로 약 1시간
- 미국 동남부 최대의 자연 습지
- 에어보트 타고 악어·거북이·들새 등을 관찰하는 생태 체험 가능
- 사진 찍기 좋은 보드워크 코스 있음
- 인공적인 관광지보다 **‘진짜 미국의 자연’**을 체험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
2. 세인트 시몬스 섬 (St. Simons Island)
- 발도스타에서 약 2시간 반 거리
- 아기자기한 등대, 푸른 바닷가, 유럽풍 마을
- 혼잡하지 않은 미국 남부 해안선의 정취
- 해변 피크닉, 자전거 투어, 아트 마켓 즐기기 좋음
3. 사바나 (Savannah)
- 발도스타에서 약 4시간 거리
- 스페인 이끼가 늘어진 고풍스러운 거리,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
- 영화 <미드나잇 인 더 가든 오브 굿 앤 이블> 배경지
- 커피 한 잔 들고 걷기만 해도 인생사진이 나오는 곳
- 건축과 도시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최고의 목적지
여행 예산 (1인 기준 5박 6일)
왜 이 여행이 특별할까?
한국에선 철쭉은 '산에서 보는 꽃'이지만, 미국에선 도시를 밝히는 문화입니다.
철쭉 하나로 도시가 살아나고, 사람들이 웃고, 음악과 음식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축제는 그 자체가 미국 남부의 여유를 보여줍니다.
꽃을 보는 여행은 흔하지만,
꽃을 함께 나누는 문화에 참여하는 여행은 흔치 않다.
여행자가 묻습니다:
“정말 이걸 보러 미국까지 가야 하나요?”
✔ 대답은 “Yes”입니다.
조지아의 봄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게다가 이 여행은 단순한 꽃구경이 아니라, 미국 남부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경험하는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