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못 간다”는 말, 이제 그만
아이슬란드. 이름만 들어도 웬지 모르게 ‘돈 많이 깨질 것 같은 나라’죠.
하지만 제대로 계획하고 타이밍만 잘 맞추면 1인당 150만 원 이하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슬란드를 싸게 갈 수 있는 핵심 전략과 함께,
가봐야 할 대표 명소들, 그리고 시기별 비용 차이까지 전부 공개합니다.
✈️ 항공권 가격 비교하기
항공권 – 직항 대신 저비용 경유 루트를 노려라
- 인천에서 아이슬란드(레이캬비크) 직항은 없음.
- 가장 저렴한 경유 루트:
- 인천 → 헬싱키,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 KEF(레이캬비크 국제공항)
- 핀에어·루프트한자·KLM 등이 메인 노선
- 6개월 전부터 검색하면 80만 원대 왕복 가능
스카이스캐너 + 날짜 유연성 설정 = 항공권 최저가 필수
렌터카 – 이동 필수, 하지만 싸게 빌릴 수 있다
아이슬란드는 대중교통이 거의 없습니다.
기차는 없고, 버스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렌터카 없으면 여행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 비교사이트 추천: Northbound.is, Rentalcars.com, Blue Car Rental
- 소형차 + 보험 포함 시 1일 약 6만 원
- 1주 빌리면 40만 원 이하도 가능
- 2~3명이면 렌트비 나눠서 더 저렴
국제면허 필수 + 자갈길 보험 꼭 추가하세요
숙소 – 호텔 NO, 게스트하우스·농가 민박 YES
- 레이캬비크 도미토리: 1박 약 3~5만 원
- 시골 게스트하우스: 5~6만 원, 부엌 포함
- Airbnb는 성수기만 피하면 저렴하게 가능
키워드: 주방 있는 숙소 → 마트에서 장 봐서 직접 요리
식비 – 외식은 독. 슈퍼마켓 요리는 생존 전략
실제로 많은 여행자들이 파스타 + 계란 + 연어 + 시리얼로 1주일 버팁니다.
1. 골든서클 (Golden Circle)
아이슬란드 자연의 입문서라 불리는 코스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1~2시간 내외의 거리.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어 렌터카 여행자들에게는 최적의 스타트 지점이다.
- Thingvellir 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실제로 갈라지는 지각판 단층대를 직접 걸을 수 있다.
옛 아이슬란드 국회의 터이기도 하며, 대지를 갈라놓은 듯한 협곡과 맑은 물길이 인상적이다.
스노클링 체험 가능 – ‘실프라(Silfra)’라는 맑은 물 틈새 다이빙 - Geysir (간헐천 지대)
‘간헐천(Geyser)’의 어원이 된 곳.
지금은 Strokkur라는 간헐천이 5~10분마다 최대 20m까지 물기둥을 뿜어냄.
단순히 보는 것 이상으로, 지구의 ‘숨’을 직접 체험하는 순간. - Gullfoss 폭포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두 단계로 떨어지는 계단식 폭포이며, 쌍무지개가 자주 보이기로 유명.
멀리서 보면 강이 지구 속으로 꺼지는 것처럼 보인다.
☑ 입장료 없음 / 겨울에도 접근 가능 / 미끄럼 주의
2. 요쿨살론 빙하 호수 (Jökulsárlón Glacier Lagoon)
아이슬란드 여행자들이 입을 모아 “가장 감동적인 장소”라고 꼽는 곳.
- 거대한 빙산들이 유유히 떠다니는 고요한 호수
- 주변엔 Diamond Beach라 불리는 검은 해변이 있으며,
그 위에 빙하 조각이 반짝이며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박혀 있다
드론 촬영, 오로라 촬영 포인트 / 빙하 보트투어 가능 (약 7~8만원)
여름엔 일몰이 늦어 10시 넘게도 황금 시간대 감상 가능
3. 비크(Vík í Mýrdal)의 검은 모래 해변
작은 어촌마을 비크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풍경이 있다.
- Reynisfjara Beach: 화산재로 형성된 완전한 검정색 해변
- 해변엔 마치 바다 속에서 솟아오른 것 같은 Reynisdrangar 암석기둥들
- 바닷가 위쪽 절벽에는 퍼핀(퍼퍼구리새)이 수천 마리 서식 (4~8월 사이)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강해 해변 앞쪽은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뒷편의 **현무암 절벽(검은 육각형 바위들)**과 함께 찍는 사진은 압도적.
☑ 겨울엔 바람이 강하니 체온유지 장비 필수
4. 블루라군 (Blue Lagoon)
아이슬란드 여행을 시작하거나 마무리하기에 가장 완벽한 장소.
- 화산지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열수 온천
- 유백색 온천수 위로 김이 피어오르며, 마치 꿈 같은 풍경
- 실내/실외 모두 연결된 온천, 얼굴 머드팩, 음료 바 포함
공항에서 20분 거리 /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 필수
가격: 약 6~9만 원 (타임슬롯별로 변동)
5. 아쿠레이리 (Akureyri)
아이슬란드 북부의 작고 아름다운 도시.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 온천, 박물관, 바다 뷰 카페, 식물원까지.
- 여름엔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 명소
- 겨울엔 인근에서 가장 강한 오로라 관측 가능 지역 중 하나
- 크루즈 여행객이 자주 들르며, 북극해와 가까운 점이 매력
레이캬비크에서 비행기로 1시간, 차량 이동은 5~6시간 소요
국내선 예약은 Air Iceland Connect 추천
☁️ 여행지 날씨 알아보기
3. 언제 가야 싸고 좋을까? – 최적 시기 vs 피해야 할 시기
✅ 최적 시기 (5월말 ~6월초 / 9월초~10월 중순)
- 항공권 저렴 (왕복 70~90만 원대)
- 숙소 가격 안정
- 오로라 + 빙하 + 초록 자연 동시에 가능
- 날씨도 덜 추움 (5~13도)
❌ 피해야 할 시기 (7~8월 성수기 / 12월~1월 극동계)
- 항공권 120만 원~150만 원 이상
- 숙소 예약 어려움 + 요금 폭등
- 렌터카도 공급 부족 + 요금 1.5배 상승
- 겨울엔 일조량 짧고 블리자드 위험 있음
마무리: 싸게 가는 법은 ‘타이밍과 전략’이다
아이슬란드는 비싸지만, 반드시 비쌀 필요는 없습니다.
직항 대신 경유 / 외식 대신 요리 / 호텔 대신 농가 / 렌트 분담
이 네 가지 조합만 해도,
꿈의 여행지였던 아이슬란드를 현실로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 검색창에 '아이슬란드 항공권' 한 번 쳐보세요.
생각보다 가까운 곳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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