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프놈펜 쿨렌 국립공원: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성지
캄보디아 시엠립 북쪽 약 48km 지점에 위치한 프놈 쿨렌 국립공원(Phnom Kulen National Park)은 고대 크메르 제국의 발상지로 알려진 신성한 산악 지대입니다. 이곳은 풍부한 역사적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져 있어, 역사 애호가와 자연 탐험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프놈 쿨렌의 역사적 중요성
802년, 자야바르만 2세(Jayavarman II)는 프놈 쿨렌에서 자신을 '신왕(Devaraja)'으로 선언하며 크메르 제국의 독립을 선포했습니다. 이로써 프놈 쿨렌은 크메르 제국의 시초로 여겨지며, 이후 '마헨드라파르바타(Mahendraparvata)'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습니다.
주요 관광 포인트
프레아 앙 톰(Preah Ang Thom)
16세기에 조각된 8미터 길이의 거대한 와불상이 있는 불교 사원입니다. 이 불상은 캄보디아에서 가장 큰 와불상으로, 많은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신성한 장소입니다.
천 개의 링가 강(Kbal Spean)
강바닥에 수많은 링가(Linga)와 요니(Yoni) 조각이 새겨진 곳으로, 힌두교의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집니다. 강물은 신성한 것으로 간주되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프놈 쿨렌 폭포
두 개의 아름다운 폭포가 있으며, 특히 우기에는 수량이 풍부하여 장관을 이룹니다. 시원한 물줄기 아래에서 수영을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사라 담레이
캄보디아 시엠립 북쪽 프놈 쿨렌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고대 석조 조각군으로, '코끼리 연못'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8~9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거대한 코끼리, 사자, 소, 개구리 모양의 석상들이 숲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사라 담레이는 자야바르만 2세가 크메르 제국의 독립을 선언한 프놈 쿨렌 산맥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지역은 고대 도시 마헨드라파르바타(Mahendraparvata)의 일부로 여겨지며, 1920년대 프랑스 탐험가 빅토르 골루베프(Victor Goloubew)에 의해 서양에 처음 알려졌습니다. 현장에서 발견된 비문 K.1327은 앙코르 이전 시대의 것으로, 이 지역의 역사적 중요성을 뒷받침합니다.
조각상 구성
사라 담레이의 중심에는 높이 약 3.85미터의 코끼리 석상이 있으며, 그 주변에는 두 마리의 사자, 소(Nandin), 개구리로 추정되는 동물 조각상이 함께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단일 사암 덩어리에서 조각되었으며, 크메르 예술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조각상 앞에는 두 개의 작은 연못이 있으며, 이곳에서 평야를 내려다보는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 방법
투어 이용
시엠립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투어가 있으며, 대부분 호텔 픽업, 영어 가이드, 입장료, 점심 식사 등을 포함합니다. 대표적인 투어로는 'Kulen Mountain, Beng Mealea & Tonle Sap Tour'가 있으며, 약 $49.50부터 시작합니다.
개인 여행
시엠립에서 차량을 렌트하거나 택시를 이용하여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입장료는 약 $20이며, 현장에서 구매하거나 온라인으로 사전에 예약할 수 있습니다.
방문 시기 및 팁
- 최적의 방문 시기: 우기(6월~10월)에는 폭포의 수량이 풍부하여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복장: 사원을 방문할 때는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합니다.
- 준비물: 수영복, 수건, 방수백, 자외선 차단제, 모기 퇴치제 등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마무리
프놈 쿨렌 국립공원은 캄보디아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고대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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