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 백제의 봄을 걷다, 고요한 유적의 도시
유적지라고 해서 꼭 딱딱한 여행이 되진 않는다.
부여는 오히려 조용한 공기 속에서 느긋하게 걷는 여행의 미학을 알려준다.
꽃이 진 자리마다 역사가 피어 있고, 연못과 고분, 탑들이 어우러진 고요한 공간 속에서
우리는 잠시, 시간 여행을 한다.
1️⃣ 부여까지 가는 방법 – 접근성 좋고 부담 없다
서울에서 부여는 고속버스 이용이 가장 효율적이다.
대중교통 기준
-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 → 부여 고속버스
- 소요 시간: 약 2시간 10분
- 요금: 약 13,500원
- 하루 15회 이상 운행
자가용 기준
- 서울 → 부여 약 2시간 30분 (220km 내외)
- 톨게이트비 약 18,000원
→ 부여 시내권은 유적지 간 거리 짧아 도보+버스 or 자전거 가능
2️⃣ 부여에서 꼭 가야 할 유적 & 공간
부여 여행의 핵심.
백제왕궁, 동궁, 능산리고분 등 대규모 재현 유적이 모여 있는 테마파크.
- 입장료: 6,000원 / 소요 시간 1~2시간
- 2025년 현재까지도 가족 단위 최애 유적지
정림사지 5층석탑
도심 한복판, 백제 중심 불교유적.
국보 제9호 / 잔잔한 공원이 함께 조성되어 있어 산책과 사색에 좋다.
궁남지
왕궁의 후원으로, 연못과 정원이 아름답다.
봄이면 수양버들과 연초록 잎이 물 위에 드리워진다.
부소산성 & 낙화암
백마강 너머 절벽 위에 펼쳐진 산성길.
해 질 녘에 걷기 좋고, 트레킹 난이도도 낮은 편.
3️⃣ 1박 2일 부여 여행 추천 일정
Day 1
서울 출발 → 부여 도착 (오전 10시 30분)
→ 점심 (연잎밥 정식) → 백제문화단지 관람 → 정림사지 산책
→ 숙소 체크인 → 궁남지 산책 & 카페 → 저녁 (국밥 or 연요리)
Day 2
조식 후 → 부소산성 트레킹 → 백마강 유람선 (선택)
→ 부여 전통시장 구경 & 점심 → 서울 복귀
4️⃣ 부여 숙소 추천
롯데리조트 부여
- 온천 + 가족형 리조트 / 국립박물관 바로 앞
- 가격: 약 13~15만 원 / 조식 옵션 가능
부여정 한옥게스트하우스 사랑방(4인실)
- '부여정'은 부여 최초의 한옥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
- 관광명소, 읍내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차로 5-10분내
5️⃣ 부여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백제의 집 – 연잎밥
- 연잎에 싸여 나온 밥 + 반상 차림
- 1인 13,000원 / 정갈하고 담백한 백제식 상차림
부여국밥
- 진한 국물 + 고기 + 김치 조합
- 시장 내 노포 다수 / 1인 8,000원
궁남지 앞 정원카페
- 연못 뷰 + 로컬 인테리어
- 조용히 커피 한 잔 하며 쉬기 좋음
6️⃣ 여행 예산표 (2인 기준)
고속버스 왕복 | 약 54,000원 | 13,500 x 2 x 왕복 |
숙소 1박 | 약 120,000원 | 롯데리조트 or 한옥게스트하우스 |
식사 (3회 + 간식) | 약 60,000원 | 연잎밥, 국밥 등 |
입장료 & 기타 | 약 15,000원 | 백제문화단지 + 기타 소소 입장료 |
▶️ 총합: 약 249,000원 (2인 기준)
1인당 약 12.5만 원으로 여유롭고 의미 있는 역사 여행 완성!
7️⃣ 여행 팁 & 체크사항
- 정림사지, 궁남지 등은 밤에 조명 켜져 더 예쁨
- 백제문화단지 넓음 → 편한 신발 필수
- 유적지 월요일 휴관 주의
- 시장 물가 저렴 & 반찬 포장 가능
- 연꽃 시즌(6~7월) 이전, 5월은 조용하고 산뜻한 시기
모든 여행이 너무 빠르게만 흐를 필요는 없다.
남해는 느리게,
부여는 깊게,
지금 우리가 꼭 필요로 하는 쉼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곳이다. 추천 영상 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1i13DZ80w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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